이스라엘 “가자전쟁 새로운 단계”…저강도 전환 공식화
[뉴스리뷰]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여온 고강도 전면전을 지역에 따라 저강도로 전환하는 ‘새로운 단계’를 공식화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의 ‘새로운 단계’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 전역에서 벌였던 고강도 전면전을 지역에 따라 일부 저강도로 전환함을 공식화한 겁니다.
지상 대부분을 장악한 북부에서는 하마스 잔당 소탕을 위한 터널 파괴 등 표적 작전을 펼치고, 남부에서는 하마스 지도자 제거를 위한 고강도 작전을 지속하면서, 아직 억류돼 있는 130여명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고강도 전면전을 저강도로 전환할 것을 압박해 왔습니다.
여기에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자 이스라엘은 최근 수천 명의 병력을 철수하고 예비군을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지난달 31일)> “전쟁의 목표가 장기전인 만큼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예비군 편성, 경제, 가족을 살피고 군을 쇄신하기 위해 현장 병력을 현명하게 관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반군 후티, 이란 등 주변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네 번째 중동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4일)>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역내 다른 국가들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을 포함해 당사국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전환 계획도 더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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