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기준금리 8연속 동결하나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다소 후퇴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여는데 8회 연속 금리가 동결되리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넘어 전달보다 21만 6천개 대폭 늘었습니다.
노동시장이 과열하면 임금이 오르고, 지출이 늘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3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토마스 바킨 /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는지, 경제가 순항을 지속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금리 변화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겁니다. ‘자동 조정 장치’는 없습니다.”
한국은행도 미국 금리 인하 속도를 주시하며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7번 연속 기준금리를 3.5% 수준에 묶어뒀습니다.
최근 커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위기는 금리 조기 인하 요인입니다.
하지만,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3% 내외의 고물가 흐름과 여전한 가계부채 상승세가 큰 부담입니다.
한국은행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금 우리가 당한 상황에서는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서 모든 여러 목표를 다 같이 고려해야 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8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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