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공수처장 후임 인선 공전…수장 공백 불가피
[앵커]
1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이끈 김진욱 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그 뒤를 이을 차기 처장 후보군 논의가 공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후보 2명이 추려지지 못한 건데요.
공수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임기는 이번 달 20일까지로, 이제 10여일 남은 상황입니다.
그동안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 후보 2명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후보 등을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천위는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야가 각각 추천한 위원 2명으로 구성됩니다.
추천위가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됩니다.
추천위는 오는 10일 6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처장의 경우, 2020년 12월 28일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된 후, 다음 해 1월 21일에 임명됐습니다.
절차와 전례를 고려했을 때, 6차 회의에서 후보가 추려지더라도 물리적으로 ‘수장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처장 퇴임한 후, 여운국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할 수 있지만, 여 차장도 오는 28일 임기가 끝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는 김 처장과 여 차장이 후임 처장 인선을 문자 메시지로 논의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권익위는 김 처장과 여 차장이 면담 조사를 거부하자, 출석 요구를 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공수처는 “서면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며 권익위의 출석 요구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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