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도 쉽게 갈아탄다…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확대
[앵커]
내일(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이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되는 건데요.
이번달 말부턴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출비교 앱을 열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메뉴가 보입니다.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한 뒤 인증을 거치면,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나타납니다.
신용대출에 한해 시행되던 온라인 대환대출이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된 건데, 오는 31일부터는 전세자금대출도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금융당국은 차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이 출시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경쟁 촉진을 통하고 다른 방법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혁신의 성과를 피부에 와닿게…”
매 영업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기존 대출과 새로운 대출을 조회·비교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은 대체로 밤 10시까지 가능하고, 보통 이틀 정도면 심사가 완료되지만 최대 7일까지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대상은 10억 원 이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입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50%를 적용했을 때 아파트 가격 20억 원 정도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한 건데,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이 구간에 해당합니다.
동시에 여러 대출금을 받으려는 등 부정한 목적이 아니라면, 여러 번 대환을 신청하고 부결을 받아도 신용점수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전세자금대출은 3개월 이후부터 계약기간 절반에 도달하기 전까지만 대환이 가능합니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비율을 초과하는 차주는 갈아타기가 안 되고, 대환대출로 대출금을 증액하는 일도 불가능합니다.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에는 7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34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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