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총선이라면?…”양당 오차범위 내 박빙”
[앵커]
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4월 총선과 관련해 정부여당 견제론이 국정안정 지지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 국민의힘 후보는 35%로 1%포인트 차이,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4%포인트 올라, 양당간 격차는 지난달 5%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34%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총선과 국회 구성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 일명 정부·여당 견제론이 47%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국정안정지지론은 40%로, 두 응답 간 격차는 7%포인트였습니다.
견제론 응답은 세대별로 40대에서 65%로 가장 높았고,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정안정론은 연령대 중 70세 이상에서 57%로 가장 높았고,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35%로 한 달 전 조사 결과보다 2%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59%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모름이나 무응답은 6%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민주당 33% 순으로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고, 정의당은 4%, 지지 정당 없음은 20%였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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