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퇴원일에 PK 찾은 한동훈…”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이재명 퇴원일에 PK 찾은 한동훈…”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PK 정신으로 총선 승리를 다짐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전국 순회 첫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부산 남포동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앞서 창원에서 경남의 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던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남은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온 곳입니다. 경남의 정신으로 4월 10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마침 이재명 대표가 퇴원하는 날, PK를 찾은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의식한 듯한 견제구도 연신 날렸습니다.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로 이송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긴급의료체계의 구멍을 두고 국민이 분노하는 것 같다며 개선 의지를 내비치더니, 금고형 이상이 확정된 의원의 세비를 반납하는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겁니다.”

정치개혁 의지를 내비치는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민주당의 반대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추진 등을 약속하며 PK 표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 숨가쁘게 현장 행보를 이어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 회의도 개최하는 등 총선 승부처로 부상한 PK 지역 민심 다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한동훈 #부산 #경남 #총선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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