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이어 하마스에도 무기 공급?…美 ‘글쎄’

北, 러시아 이어 하마스에도 무기 공급?…美 ‘글쎄’

[앵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마스와도 군사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었는데요.

미국 정부가 이를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미국의 소리’ 방송은 한글 표식이 있는 포탄의 기폭장치 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국정원도 이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인정하며, 보다 구체적인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북한과 하마스의 군사적 연계 가능성에 미국 백악관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양측의 군사 협력 징후도, 알고 있는 것도 없다며 연계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북한과 하마스 사이에 군사적인 협력이 있다는 징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인 협력에는 우려와 경고를 함께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에 이어 지난 주말에도 러시아가 북한에서 받은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조달하는 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과 러시아를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황준국 / 주유엔 한국대사> “북한은 러시아에 미사일을 수출함으로써 우크라의 주권과 국민 안전을 무시하고 우크라를 핵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시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당사국인 러시아는 미국이 증거도 없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발뺌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북한 #하마스 #미사일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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