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낯선 집 됐다” 이낙연 탈당…여 공관위 출범
[앵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신현정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낙연 전 대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낯선 집’이 됐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양당이 독점하는 정치구조로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이낙연 / 전 국무총리> “후목불가조,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흑백의 양자택일로 몰아가는 양극정치는 지금 전개되는 다양성의 시대를 대처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에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탈당 자체가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라며 “본인의 정치적 생명연장을 위해 민심을 저버렸다”고 했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역사를 욕되게 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 탈당으로 제3지대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세력을 확대하려는 제3지대의 합종연횡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1일) 출범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10주 동안 공천 작업을 맡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위원장인 정영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총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법조계와 의료계 인사 등 6명이 포함됐고,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인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철규 의원, 그리고 이종성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이른바 ‘윤심’이 공천에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접니다. 그리고 공천관리위원장께서도 계시고요.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공관위원 명단이 발표된 이후,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절차적으로 공정한, 내용적으로 승리하는 공천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천에 ‘윤심’ 개입은 없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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