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어젠다” “선명한 메시지”…윤대통령, ‘개혁정부’ 속도
[뉴스리뷰]
[앵커]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개혁 정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참모진과 각 부처에 ‘선제적 어젠다’와 ‘선명한 메시지’를 연이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처별 ‘개혁 TF’ 설치도 주문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단어는 ‘개혁’.
복수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론의 지적을 받고 고치지 말고 선제적으로 시정할 것은 시정하고, 어젠다 역시, 끌려가지 말고 끌고 오라”며 이슈 선점을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윤 대통령은 내각에 부처별 ‘개혁 TF’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장관 직속 개혁 TF를 만들어 개혁 어젠다를 끌고 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부처별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진행 중인 민생 토론회와 관련해서도 참모진 회의에서 개혁과 실천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혁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야 한다”면서 “하나마나 한 얘기가 아니라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선제적 어젠다’와 ‘선명한 메시지’를 개혁의 두 축으로 내건 겁니다.
그러나 거듭된 지시에도 일각은 여전히 ‘복지부동’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유의미한 대통령의 메시지나 정책 현안을 언론을 통해 적극 알리지 않아 사장되거나, 부처별로 유기적 협업이 잘 안돼 윤 대통령이 안타깝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업무 추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보신주의’를 꼽고, 고위 참모진과 각 부처 수장이 개혁 작업을 보다 속도감있게 이끌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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