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성공”
[앵커]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런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이라고 규탄하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4일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초음속 기동형 조종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주변국의 안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해 요격이 어려운 데다 괌까지 타격이 가능한 IRBM을 기습공격에 유리한 고체연료로 발사해 위협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앞서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최우선 5개 과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단거리·장거리·중장거리에 이르는 고체연료 미사일 3종을 완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러한 행태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행위라며, 엄중 경고와 함께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미국, 일본 등 우방국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습니다.”
통일부도 북한 정권을 향해 “도발이 체제를 지켜줄 것이란 헛된 꿈에서 깨어나 북한 주민들을 위하고 한반도 미래를 향한 올바른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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