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위 밝힌다…경기남부청, 수사 착수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위 밝힌다…경기남부청, 수사 착수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없었는지 경찰이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정보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봉준호 / 영화감독>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정보가 최초 유출된 시점부터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의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과연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 사건과 관련한 진상 규명 촉구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기관은 이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지방경찰청이 아닌 인접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입니다.

인천경찰청이 공정성 보장을 이유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직접 수사 의뢰한 겁니다.

이번 수사의 목적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외부로 새 나갔는지 밝히는 데 있습니다.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사 단계인데 이씨의 혐의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이씨는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소환됐고, 경찰이 이씨 측의 비공개 조사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씨는 세 번째 소환 조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공정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다만 소환조사 여부 등 수사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천경찰청이 수사 또는 내사한 10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하고 여실장 A씨 등 4명은 수사가 끝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숨진 이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며 가수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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