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 영동 40㎝ 폭설…다음 주 ‘매서운 한파’
[뉴스리뷰]
[앵커]
주말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대 4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절기상 ‘대한’인 주말, 추위는 없겠지만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이어집니다.
오전 남부에서 시작한 비는 오후에 충청까지 확대되겠고, 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남부에 최대 20mm, 중부는 5mm 안팎인데, 기온이 낮은 내륙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서 3cm 안팎의 적설도 예상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강원 영동은 일요일까지 최대 40cm의 폭설이 쏟아집니다.
한반도 남쪽에는 반시계 방향의 저기압이, 북쪽에는 시계 방향의 고기압이 맞물리면서 동해안에는 강한 동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습한 바닷바람이 산맥과 부딪히면서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중북부산지 중심으로는 최대 40cm 이상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눈과 비가 그친 뒤에는 한동안 주춤했던 동장군이 매서운 한파를 몰고 옵니다.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 강하게 쏟아지면서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하강합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4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파와 함께 다음 주 서해안으로는 많은 눈도 쏟아지겠다며, 피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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