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이해찬 오찬 회동…’강성희 퇴장’ 여야 공방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오늘 회동했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 오찬을 함께했는데요.
당초 이달 초 예정돼 있었지만 이재명 대표 피습으로 미뤄졌던 만남이 뒤늦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 뒤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많이 여쭈었다”며 “갈등 없이 당의 통합을 유지하고 엄정하게 공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도 “이재명 대표가 생환해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본격적인 공천을 앞두고 두 사람 모두 통합을 강조한 만큼, 이번 만남은 현재 탈당 등으로 분열하고 있는 민주당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회동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 사태를 두고 여야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면서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벌어진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을 두고 여야 간 공방 수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인 오늘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 경호처가 과잉대응 했다는 상황이 선명히 드러났다”며 “과연 2024년 대한민국이 맞는지 반문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호처장 경질과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윤준병 의원도 “과잉 경호가 아니라 경호를 빙자한 불법 폭력”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이슈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과도 소통하는 한편, 오는 24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실 규탄 결의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홍보용 퍼포먼스로 보고 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공세에 가세한 민주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도 강 의원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고, 경호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경호였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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