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냐 사우디냐…클린스만호 16강 상대는?

일본이냐 사우디냐…클린스만호 16강 상대는?

훈련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도하=연합뉴스]

[앵커]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뒀지만,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한국의 16강 상대에 쏠립니다.

조 1위와 2위 중 어떤 자리냐에 따라 우리의 우승 시나리오도 달라질 텐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선수 한 명이 레드카드를 받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사우디가 전반 35분 모하메드 칸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갑니다.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초반 선수 한 명이 또 퇴장을 당했고, 후반 39분 골키퍼 실수로 추가 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F조 조별리그 2연승, 승점 6점을 확보한 사우디는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같은 조 오만과 비기며 승점 4점이 된 태국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사우디는 조 1위 진출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우리 대표팀과 맞대결 가능성이 있습니다.

F조 1위는 E조 2위와 16강에서 맞붙는데, 현재 이 자리를 우리 대표팀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치니/사우디 대표팀 감독>
“우린 일본과 한국, 이란, 호주에 뒤처져 있지만 토너먼트 단판 승부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요르단이 바레인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16강전은 한일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진표상 우리가 E조 1위에 오른 뒤 격돌할 D조 2위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요르단이 바레인에 이기더라도 우리가 다득점으로 말레이시아를 꺾고 조 1위에 오른다면 마찬가지 시나리오가 펼쳐집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현재는 오직 다음 경기만 생각 중입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대한 얘기는 이후에 했으면 합니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16강에서 제압하면 8강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 이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아시아 제패를 향한 여정을 오히려 수월하게 만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클린스만호 #16강전 #한일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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