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 한동훈, 서천 화재현장 동행점검…갈등 봉합되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 사퇴 요구를 두고 갈등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두 사람은 오후 1시 40분쯤부터 이곳 화재현장을 함께 살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먼저 도착해 10여분 간 시장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면서 한 위원장의 팔을 툭 치며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함께 화재 진압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렇게 10분가량 짧은 만남을 끝으로 서울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예정된 당 사무처 순회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이곳 시장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드러난 가운데 이뤄진 거라 관심이 쏠렸는데요.
갈등 봉합의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주말,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이를 직접 거절했다 밝혔습니다.
표면상으로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 출마를 둘러싼 ‘사천’ 논란에서 비롯된 거지만, 한 위원장이 잇따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국민 눈높이’ 등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단 해석이 중론입니다.
당내 친윤계 인사들은 갈등이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고 봉합에 나선 모습인데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친윤계 의원도 봉합에 대한 여론이 높다며 “당과 대통령이 중지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친윤계가 사태 수습 의지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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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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