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신음’ 클린스만호…복귀 시동 거는 황희찬

‘부상 신음’ 클린스만호…복귀 시동 거는 황희찬

[앵커]

아시안컵에 나선 우리 축구대표팀이 이제 두 경기 치렀을 뿐인데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황희찬 선수의 복귀가 임박한 것은 큰 위안거립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탈환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대회 초반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표팀에서 전문 측면 수비수로 분류되는 선수는 모두 네 명.

이기제와 김태환은 지난 요르단전 각각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김진수도 여전히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설영우가 남아 당장은 여러 컨디션별 조합이 가능하지만 다가올 타이트한 일정의 토너먼트가 문제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토너먼트에선 늘 있는 일입니다. 선수들이 또 부상당할 수 있겠죠.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해결책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로 중도하차 한 대표팀 ‘넘버원’ 수문장 김승규의 자리는 지난 요르단전 조현우가 메웠습니다.

특유의 선방 능력은 여전했지만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A매치 출전이 적다보니 최후방 선수들과의 호흡은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조현우 키퍼를 따라가는 알 타마리. 어, 어, 위험해요. 패스미스예요.”

다행인 건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다 대표팀 합류 뒤 엉덩이 부상을 당한 황희찬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 2차전 결장했던 황희찬은 현재 볼을 다루며 팀 훈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황희찬이 서서히 팀 훈련에 참여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어 기쁩니다. 매일 컨디션을 점검하고 운동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답답했던 우리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황희찬이 오는 말레이시아전 짧게라도 출전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클린스만호 #황희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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