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포 해상서 순항미사일…잠수함에서 발사?

북한 신포 해상서 순항미사일…잠수함에서 발사?

[앵커]

북한이 신포 인근 동해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24일 도발 이후 나흘 만인데요.

장소가 신포 일대여서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이 신포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이후 나흘 만입니다.

24일 발사에 대해 북한 매체는 미사일총국이 개발 중인 ‘불화살’ 계열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발사 장소가 잠수함 기지와 시설이 밀집된 신포 일대인 점으로 미뤄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신포 인근 동해 수중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적이 있습니다.

<조선중앙TV(작년 3월)> “전략순항미사일 수중 발사 훈련이 3월 12일 새벽에 진행됐습니다. 발사 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 영웅함’이 조선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수중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것이라면 지난해 9월 진수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진수식 영상을 보면 ‘김군옥 영웅함’은 4개의 탄도미사일(SLBM) 발사관과 6개의 순항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순항미사일은 정밀타격 용도로, 미사일마다 각각 궤적을 다르게 설정할 경우 여러 방향에서 동시 공격이 가능합니다.

저고도로 비행해 요격이 쉽지 않은 데다가 북한 주장대로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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