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조업 생산 25년 만에 최대↓…소비·투자도 부진
[앵커]
지난해 산업생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었고, 소비와 투자도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연간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해 산업 생산이 전년보다 0.7% 증가했습니다.
2021년 이후 3년째 증가세를 유지했는데, 서비스업 생산이 2.9%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불황에 제조업 생산이 3.9%, 25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광공업 생산이 전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2년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년보다 1.4% 줄어, 2003년 -3.2%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크게 감소한 영향입니다.
기업의 설비 투자도 전년보다 5.5% 쪼그라들었습니다.
건설기성은 공사실적이 늘며 7.7% 증가했지만, 건설수주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월간 실적만 보면 산업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3% 늘었습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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