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복공격 임박…”이라크·시리아 내 타깃 확정”
[앵커]
최근 친이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구체적인 보복 대응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복 대상에는 이라크 및 시리아 내에 위치한 이란 측 인사와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며칠간 대응 수위를 놓고 고민해왔던 미국 정부가 구체적인 보복 대응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미 CBS는 보복 공격 목표물이 이라크 및 시리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이란 측 인사와 시설도 포함된다고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군사적 대응은 어떤 식으로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결심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보복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8일)> “우리는 우리 기지 중 하나에 대한 공격으로 세 명의 용감한 영혼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응할 것입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오스틴 국방장관도 미국과 국익,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번 보복 공격으로 가자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전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미국이 이번 보복 공격의 초점을 친이란 무장세력 제거에 맞추면서 이란과의 직접적 무력 대결로 가지 않도록 수위 조절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미 CNN 방송은 이란 지도부가 자국의 지원을 받는 반미 성향 무장세력들의 돌출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정황을 미국 정보기관이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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