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실점’ 방패 깰 창은?…공격 라인업 주목
[앵커]
우리와 호주의 이번 8강전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짠물 수비’를 뚫어낼 우리의 공격진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가 8강까지 오르는 데 기본 바탕이 된 건 탄탄한 수비력입니다.
조별리그 인도와 시리아, 16강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실점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내준 한 골 뿐입니다.
<아놀드 / 호주 대표팀 감독>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수비적으로 우린 잘 준비할 것이고….”
이에 맞서는 우리의 강점은 역시 득점력.
8강 진출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결국 호주와의 대결은 ‘창과 방패’로 요약되는데, 우리의 공격을 이끌 최전방엔 누가 설지가 관심입니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는 ‘손톱’ 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호주가 자랑하는 ‘짠물 수비’ 중심에는 신장이 2m에 육박하는 센터백 수타가 있는데, 스피드가 약점으로 꼽힙니다.
속도가 무기인 손흥민이라면 EPL에서 뒷공간 침투로 장신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득점했듯 이 선수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전 골로 자신감이 올라온 조규성을 원톱으로 세워 경기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고 제공권 싸움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주의 수비는 높이에 강점이 있다지만 팀의 유일한 실점 당시 골도 헤더 득점이었던 만큼 못 뚫을 벽은 아닙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사우디전) 조규성의 득점이 기뻤지만 골은 더 일찍 나왔어야 했습니다. 호주전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기회 창출 부문 전체 1위 이강인은 변함없이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 측면에선 피지컬 싸움에 능한 황희찬이 호주의 측면 라인을 허물고 직접 득점까지 노리는 장면도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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