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클린스만호, 연장 혈투 끝에 4강 진출
[앵커]
클린스만호가 오늘 새벽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가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호가 호주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반칙을 얻어낸 데 이어 연장 전반에 환상적인 프리킥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4강 상대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붙어 2대 2로 비겼던 요르단입니다.
대표팀은 전반 32분, 부상을 털고 첫 선발 출전한 황희찬이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10분 뒤 곧바로 위기를 맞은 대표팀은 수비진이 무너지며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한 번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대표팀은 한 골 뒤진 채 후반을 맞았고, 후반에도 조현우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촘촘한 호주의 수비를 좀처럴 뚫지 못한 대표팀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캡틴 손흥민이 돌파하다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흐르게 됐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연장 전반 맹공을 퍼부었고,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무릎꿇고 눈물 흘렸던 손흥민은 골을 성공시킨 뒤 환하게 웃어보였습니다.
대표팀은 황희찬을 향해 위협적인 태클을 한 호주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습니다.
결국 2-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7일 0시 요르단과 4강 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다만 수비 핵심 김민재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과의 4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고 황희찬이 부상 우려로 교체아웃된 건 걱정거리로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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