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동 확전 원치 않지만…보복 공격 계속될 것”
[앵커]
중동에서 세 명의 미군이 사망한 것을 두고 보복에 나선 미국이 보다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미국은 확전과는 거리가 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일요일, 백악관 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사들이 방송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친이란 민병대의 공격으로 미군 병사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미 NBC방송)> “(대통령은 엄중 보복을 지시했고) 현재 진행 중입니다. 금요일 밤 보복 공격을 시작했으며 그것은 끝이 아닙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대리 세력들을 겨냥한 이틀에 걸친 타격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미 FOX NEWS)> “많은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목표했던 것을 달성했고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중동의 확전과는 거리가 멀고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미국은 배후인 이란을 직접 공격할지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란이 관여할 경우 신속하고 강한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혀 개입하지 말라는 뜻을 재차 전달했습니다.
이란도 확전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지만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인이 사망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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