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영남 중진 자객출마 요청…민주, 1차 단수공천 13곳
[앵커]
공천 심사에 돌입한 국민의힘이 영남 중진 의원들에게 민주당 의원들이 있는 지역구로 이른바 ‘자객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1차 경선지역 후보를 발표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차승은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국회입니다.
오늘 아침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서 꼭 이겨야 하는 전략지역들이 있는데 정치신인을 보내긴 힘들다”면서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 이전을 요청했는데요.
특히, 5선 서병수 의원에게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부산 북구강서구갑으로, 3선 김태호 의원에게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있는 경남 양산을로 출마해 달라며 직접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선당후사가 필요하다며 공관위 요청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꼭 이겨야 할 곳, 정말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가주시는 게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엿새 간의 공천 후보자 면접을 끝마친 민주당은 오늘 1차 경선 지역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1차 심사를 끝낸 36개 선거구 가운데 23곳에서는 경선을, 13곳은 단수 공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명예혁명 공천’을 강조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남겼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의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으로,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됩니다.
공관위는 충분한 이의 제기 기간 확보를 위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는 설 연휴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제도를 현행 유지하기로 하면서 여야는 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선언했죠.
앞서 국민의힘은 현행 선거제 유지를 대비해 미리 위성정당 이름을 ‘국민의미래’로 정해두고 지난달 31일 창당 발기인 대회도 열었는데요.
민주당도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추인을 받고, 주변 진보 진영을 끌어모아 본격 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이번 총선도 지난 21대 총선 당시 꼼수 위성정당이나 비례대표 전문정당의 난립이 불가피해지면서, 후보 부실 검증, 유권자 혼란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2대 총선에 적용될 ‘게임의 룰’이 사실상 정해졌지만, 아직 선거구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선관위가 제시한 초안 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국민의힘과, 수정을 요구하는 민주당 사이 지난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합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개특위에서 구체적인 협의 일정조차 나오지 않아, 이번 달 내 획정도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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