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의사 인력 확대,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 인력 확대와 관련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통이 예상되지만, 흔들림 없는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설 특별사면과 연휴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의료 개혁’ 추진의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의사 수가 부족해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고 2035년까지 약 1만 5천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그동안 각계의 목소리를 두루 듣고 충분한 숙고를 거쳐 의료개혁 실천 방안을 준비해왔다면서,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취지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면에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되지만, 주안점은 활력있는 민생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운전면허 행정제재 감면과 생계형 어업인 등에 대한 각종 행정제재 감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사면으로 민생 경제의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설 연휴 밥상 물가와 관련해선, 성수품 공급과 가격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할 수 있는 일부터 즉각 실행해야 한다”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과제를 모아 조만간 직접 점검회의를 주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문경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애도하고, 제복 입은 영웅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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