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3세 국왕 암 진단…”대민 업무 연기하되 국정은 계속”
[앵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1년 5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왕실은 국왕이 당분간 대민 업무는 연기하지만, 서류 업무 등 국정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영국 왕실은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발견됐고, 검사 결과 암으로 확인돼 바로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실은 정확한 진단명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대민 업무는 연기하지만, 국가 업무와 공식 서류 작업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왕실은 설명했습니다.
국왕의 질병 등으로 공적 업무가 지연될 우려가 있을 때 왕비와 왕세자 등 직계가족이 대행할 수 있지만, 대행 지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실은 국왕이 치료에 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공적 업무에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라스테어 브루스 / 영국 왕실 해설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그의 강점 중 하나인데 한동안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국왕에게 영향을 미칠 겁니다.”
국왕은 장남 윌리엄 왕세자와 차남 해리 왕자에게 직접 진단 사실을 알렸고, 미국에 거주하는 해리 왕자가 며칠 안에 영국을 찾을 계획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방문이 사이가 벌어졌던 국왕과 해리 왕자가 화해하는 첫 번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찰스 국왕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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