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밤 요르단과 4강전…”90분 안에 끝내자”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차례로 격파한 우리 대표팀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오늘 자정 열리는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변수는 김민재 선수의 부재인데요.
우리 수비진이 김민재 선수 없이 요르단의 역습을 잘 차단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만난 요르단, 경계 대상 1호는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 알 타마리입니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뛰는 알 타마리는 조별리그에서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앞세워 우리 진영을 위협했습니다.
알 타마리는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세인 / 요르단 축구대표팀 감독> “그는 준비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알 타마리를 전담 봉쇄했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이탈했지만 요르단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풀타임 활약했던 공격수 올완과 수비수 아잘린이 출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로서는 손흥민, 이강인에 황희찬까지 가세한 공격진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실점을 피하는 동시에 우리는 우리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요르단보다 한 골이라도 더 넣겠습니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 두 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한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자신감이 쌓였다며,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소환했습니다.
<클린스만 /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에 지면서 카타르 월드컵 시작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그런 압박감을 다루는 건 토너먼트의 과정일 뿐입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보는 대표팀은 결승전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르단전에서 90분 안에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om 연합뉴스TV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채널 23 » 헤드라인 https://ift.tt/0PBpyK7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