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800만명 대이동…설날 혼잡 최대
[앵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8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5일간, 2,800만명가량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막히는 시점과 지역별 예상 이동시간을 조성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입니다.
설 연휴 첫날보다 하루 빨리 시작되는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이동 인원은 모두 2,852만명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2.3%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570만 명이 이동하는 셈입니다.
설 연휴 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1.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귀성 귀경객들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도로 사정일 텐데요.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귀성객의 약 26%가 이날 출발을 하겠다고 말했고요.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를 제일 선호했습니다.
약 28%의 귀경객이 이날 도로에 나설 예정입니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10일에 귀성과 귀경, 여행 출발일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663만명이 몰려 가장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구간 최대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목포 8시간 20분 등으로 추정됐고,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25분, 목포-서울 7시간 20분으로 예상됐습니다.
연휴 기간에 이용량이 가장 많을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꼽혔고, 서해안선, 호남선 논산-천안 구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설 전후 4일간, 즉 9일부터 12일까지 해당됩니다.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는 만큼 사고 위험도 증가하는데요.
휴게소나 분기점 등 교통량 집중구간에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위반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안전띠 미착용,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합니다.
즐거운 귀성·귀경길.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입니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결빙이 발생하면 사고 위험이 증가하니,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야 합니다.
또,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하고 2시간에 한 번씩은 운전을 하다 쉬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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