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부터 공천 면접…민주, 곧 하위 20% 통보
[앵커]
이번에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내일(13일)부터 후보 면접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시작하는데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이지만 여야 정치권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차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3일)부터 닷새 동안 총선 지역구 후보자 820명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여권의 험지로 꼽히는 광주와 서울 등을 시작으로, 면접 마지막 이틀 동안은 텃밭인 영남권 면접이 진행됩니다.
최근 험지인 ‘낙동강 벨트 지역구’로 차출된 5선 부산진갑의 서병수 의원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3선인 김태호 의원 등 지역구 심사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중진들을 향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이 여권 우세 지역에서 공천을 받을 경우 ‘윤심 공천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를 개별 통보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얻은 득표수가 최대 30%까지 깎일 수 있어서 사실상 ‘공천 배제’ 판정과 다를 게 없다는 평가입니다.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면 계파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앞서 예비후보 검증위 단계에서 탈락한 전병헌, 유승희 전 의원의 사례에서 보듯 탈당 러시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제3지대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늘 개혁신당은 당직자 인선을 하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는다고요.
[기자]
이준석의 개혁신당,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가 통합한 개혁신당, 앞서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당의 공동 대표를, 최고위원은 각 세력에서 1명이 추천해 맡기로 했죠.
오늘 추가로 발표된 당직자 인선에서는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공동 임명됐습니다.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대변인단은 허은아 전 의원을 비롯해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으로 꾸려졌습니다.
주요 당직자에는 기존의 개혁신당 인사들이 포진했는데요.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통합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오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내일(13일) 총선 관련 입장 발표를 앞두고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이 유지되자 정치참여 선언과 함께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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