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기도 배제…용산 출신 단수추천 ‘0명’

40년 지기도 배제…용산 출신 단수추천 ‘0명’
[뉴스리뷰]

[앵커]

이번 국민의힘 단수 공천 명단에 대통령실 출신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 안팎에선 그간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 원칙이 우선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국민의힘 단수공천 명단에서 눈에 띄는 건, 용산 출신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들이 비교적 ‘험지’로 공천 신청을 했지만, 다자 경쟁 구도 속에서 단수 추천 받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출신 중에서도 명단에 오른 건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송파갑에서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습니다.

당이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 원칙이 일단은 확인됐다는 평가.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용산에서 왔는지 당에서 왔는지는 관계없습니다. 수치가 가장 좋고 승리 가능성 있는 분들을 쿨하게 했다….”

공천 배제 이후 ‘친윤’ 개입설을 제기하며 반발해온 김성태 전 의원도 “시스템 공천을 받아들이겠다” 밝히며, 김 전 의원을 둘러싼 공천 잡음은 일단 해소되는 모양새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뜻 있는 정치인은 승복하게 될 겁니다. 누구를 배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룰을 정한 게 아니라 룰이 있었고 결과가 나온 것이거든요.”

다만 용산 참모들이 몰린 ‘양지,’ 영남권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평가는 이릅니다.

단수 추천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지역구 재조정 1순위’로 거론되는 서울 중성동을, 강남을 등의 교통정리 결과도 지켜봐야 합니다.

당사자들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당은 강제 조정보단 경선을 치르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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