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어제 신형 지대함미사일 ‘바다수리’ 시험 참관”
[앵커]
북한이 어제 신형 지대함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시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험을 참관했는데요.
북방한계선 NLL이 근거가 없다며 서북도서 지역의 군사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미사일 ‘바다수리-6’형의 검수사격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미사일이 1,400여 초간 동해 상공을 비행하고 목표선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어제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수 발의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 미사일 궤도는 타원형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 사격시험을 직접 참관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NLL이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북방한계선을 고수해보려고 한다”고 우리 측을 비난하면서 “해상주권을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특히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서북도서 인근에서 우리 호위함 등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특히 이번에 시험했다는 미사일은 지상에서 바다에 있는 배를 타격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우리 호위함이나 구축함 등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은 NLL 일대에 서해 평화수역을 만들어 우발적 충돌을 막고자 했었는데요.
9·19 군사합의가 파기됨에 따라 북한이 해상에서도 NLL 근처 군사행동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이 NLL을 노골적으로 부정하고 나선 만큼, 서북도서의 긴장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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