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청 공천…’돈봉투’ 확인 전화에 촉각

경기·충청 공천…’돈봉투’ 확인 전화에 촉각

[앵커]

국민의힘이 경기와 충청 등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조금 전 3번째 단수공천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경기와 충청 지역 등이 대상인데요. 5선의 정진석, 4선 김학용, 재선 성일종, 송석준 등 현역 의원들이 다시 공천을 받았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수석과, 서산태안의 성일종 의원은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용인병에 지원한 서정숙 의원은 현역의원 두 번째로 컷오프를 당했고요.

잠시 후 오후엔 어디가 경선 지역구인지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공관위는 오늘부터 영남권에 대한 면접에 들어갑니다.

오늘 경북과 경남, 면접 마지막 날인 내일은 대구와 부산, 울산, 강원 지역 면접이 예정돼 있습니다.

결과는 내일과 모레 각각 발표되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세가 큰 만큼 도전자도 많고, 컷오프나 감점 대상 현역의원도 가장 많이 포진해있어서, 이른바 ‘물갈이’ 규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 일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지며 공천에 변수가 될 지 주목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화를 건 시점은 지난 설 연휴 기간입니다.

이 대표가 설 인사와 함께 검찰 수사와 재판 상황을 파악했다는 게 복수의 의원들을 취재한 결과입니다.

이 대표가 최근 떡잎과 새순을 언급하고, 문학진 전 의원 등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하며 공천 전면에 나선 만큼, 당 안팎에선 돈봉투 의혹이 공천에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컷오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측근들이 며칠 전 비공개 심야 회의를 열어 비위 의혹으로 재판받는 의원들 컷오프를 논의했단 보도에 더해, 당이 계속해 술렁이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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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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