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청 공천…’돈봉투’ 확인 전화에 촉각
[앵커]
국민의힘이 경기와 충청 등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 충청 등의 단수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총 12명인데요.
5선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수석과 3번째로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서산태안의 재선 성일종 의원은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역시 3번째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용인병에 지원한 서정숙 의원은 현역의원 두 번째로 컷오프를 당했고, 오늘 발표 대상 지역구에 지원한 용산 출신, 내각 출신 인사들은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깁니다.
공관위는 잠시 후인 낮 3시에 경선 대상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영남권 면접도 시작됐는데요.
내일과 모레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큰 만큼 도전자도 많고, 컷오프나 감점 대상 현역의원도 가장 많이 포진해있어서, 이른바 ‘물갈이’ 규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 일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지며 당이 술렁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화를 건 시점은 지난 설 연휴 기간입니다.
이 대표가 설 인사와 함께 검찰 수사와 재판 상황을 파악했다는 게 복수의 의원들을 취재한 결과입니다.
이 대표가 최근 ‘떡잎’과 ‘새순’을 언급하고, 문학진 전 의원 등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하며 공천 전면에 나선 만큼, 후보자 검증 때까지 문제 삼지 않았던 이 돈봉투 의혹이 공천 변수가 되는 게 아니냔 관측이 제기됩니다.
오늘 지도부에서도 “돈 봉투 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당연히 컷오프”란 언급이 나왔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확인이 되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검찰에서 아주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다든지, 본인이 뭐 직간접적으로 인정을 한다면…”
이 대표가 지도부와 측근들과 비공개로 회동해 현역의원 컷오프를 논의했단 보도에 더해, 당이 계속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늘 이재명 대표의 권유에 따라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과거 민주당 탈당 이후 문재인 정권에 날을 세웠던 이 전 의원의 복당에 친문계 반응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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