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또 해냈다…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 수확

‘황금세대’ 또 해냈다…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 수확

[앵커]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들이 다시 한번 역사를 썼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입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선 전체 2위로 결선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레이스 초반,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이 첫 주자로 나선 미국이 치고 나갔습니다.

대한민국 1번 영자 양재훈은 8위로 들어왔습니다.

이어 물속에 뛰어든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은 매서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순식간에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린 뒤 마지막엔 3위로 다음 주자인 이호준에게 넘겼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들어온 이호준.

한국 대표팀 마지막 영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가 힘차게 입수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격차를 좁혀가는 황선우.

마지막 50m 구간에서 미국 선수를 제친 뒤 옆 레인 중국 선수와 터치 싸움을 벌입니다.

7분01초94의 기록으로 2위. 1위 중국과의 격차는 불과 0.1초였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대한민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시상대에 오른 ‘황금세대’.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비록 중국에게 1등 자리를 내줬지만 그런 모습들이 저희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런 목표들을 이루고자 좀 더 훈련을 열심히 해서….”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무대에서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기분이 뿌듯하고, 파리 올림픽이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가기 전에 좋은 발판이 마련된 거 같아서….”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쓴 우리 경영 대표팀은 오는 월요일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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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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