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비례연합 난항 예고…진보당 지역구 할당 요구 변수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협상이 난항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진보당이 민주당에 지역구 의석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건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이른바 ‘민주개혁진보연합’이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구 의석 배분이라는 돌출 변수가 생겼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비례대표는 물론 지역구 후보도 단일화를 통해 연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진보당이 민주당에 지역구 의석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것입니다.
요구 의석 수는 10개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원내에서 진보당은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을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강성희 의원 몫의 1석을 보유한 상황.
진보당은 현재까지 85곳 지역구에 예비후보를 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협상 과정 중에 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지역구 후보는 경쟁력을 기준으로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지역구 할당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입니다.
진보당 관계자는 지역구 의석 요구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상호 신뢰 속에 비공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연합은 온라인 발기인대회를 마쳤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 지역구 의석 할당 문제가 이어질 경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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