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손가락은 퉁퉁…손흥민, 황희찬과 뜨거운 포옹

여전히 손가락은 퉁퉁…손흥민, 황희찬과 뜨거운 포옹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코리안 더비’에서 울버햄프턴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아시안컵 이후 열흘 만에 적으로 만난 손흥민, 황희찬 선수는 경기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과의 불화설에 휩싸인 손흥민이 여전히 손가락에 붕대를 한 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 이후 열흘 만에 프리미어리그 ‘코리안 더비’로 만난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습니다.

득점 기회는 울버햄프턴 황희찬에게 먼저 찾아왔습니다.

전반 6분 울버햄프턴 세메두의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가 쳐내자,황희찬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습니다.

황희찬이 절호의 기회를 놓친 울버햄프턴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쿨루셉스키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재치있게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18분 역습 기회를 맞은 울버햄프턴은 다시 고메스가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토트넘은 막판 손흥민을 ‘원톱’으로 배치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울버햄프턴의 2-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습니다.

손흥민은 풀타임, 황희찬은 88분 동안 뛰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극장골을 도왔던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는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 황희찬에게 평점 6.7점을 줬습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가 포옹을 하고 그라운드 밖에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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