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해외부동산 투자 손실…1조원 이상
국내 5대 금융그룹이 해외 부동산 투자로 1조원이 넘는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이들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 전체 원금은 20조 3,868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이 자산들의 평가 가치는 9조3,444억원으로, 원금보다 1조1,002억원이 줄어 전체 평가 수익률이 -10.53%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세계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관련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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