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죽음에 우크라전 국면 전환?…각국 지원 쇄도
[앵커]
나발니의 죽음은 희미해져 가던 우크라이나 지원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2년을 앞두고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의 장거리 버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확전 가능성을 이유로 거부해왔던 미국이 방침을 바꾼 것으로, 최근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나발니의 죽음, 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반대로 꽁꽁 묶여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하원의 문턱을 넘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나발니의 죽음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화당 입장에 변화를 가져올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독일에서도 전쟁 확대를 우려해 지원 목록에서 제외했던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프랑스도 최대 30억 유로, 우리 돈 4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재건을 위한 지원 약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 돈 1,400억 원을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공공과 민간, 경제 전 부문에 걸쳐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유럽연합은 나발니의 사망과는 별개로 전쟁 2주년인 오는 24일 전까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합의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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