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0] 한강·낙동강 따라 ‘벨트 대전’…총선 승패 가를 격전지

[총선 D-50] 한강·낙동강 따라 ‘벨트 대전’…총선 승패 가를 격전지

[앵커]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죠.

속속 대진표가 나오는 가운데 한강과 낙동강 벨트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는 분위깁니다.

직전 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인 만큼 여당은 중진들을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지역, 단연 수도권입니다.

특히 한강벨트는 지난 총선에서 용산을 제외하곤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지역으로, 여권 중량급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강벨트 중에서는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의원과 고민정 최고위원의 대진표가 처음으로 구축됐습니다.

한강벨트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의 공천 심사 속도가 더 빠릅니다.

광진갑에선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 재도전에 나섰고, 마포갑에는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당내 경선을 준비 중입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공천을 확정받았고, 중구성동을에는 3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기부 장관이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김해, 양산을 아우르는 ‘낙동강 벨트’는 벌써 전초전이 시작됐습니다.

‘텃밭’을 사수하겠다는 민주당과, ‘험지’로 나가 당의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국민의힘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여당은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바꾼 중진들을 전진배치했습니다.

3선 조해진 의원은 김해을에서 재선 김정호 의원 그리고 3선 김태호 의원은 양산을에서 재선 김두관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전통적인 ‘캐스팅 보트’인 ‘충청 벨트’에선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이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세 번째 맞대결이 주목됩니다.

대전 동구에선 비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고, 민주당에선 장철민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그리고 정경수 변호사가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합니다.

여야의 공천 심사가 속도를 내면서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의회 권력 수성과 탈환을 차지하기 위한 선거전이 불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정정보도 안내]

방금 보도된 리포트와 관련해서 앞선 뉴스 시간에 전해 드린 내용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 정정합니다.

앞선 리포트에서 대전 동구에서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철민 민주당 의원 간 현역 대결이 성사됐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대전 동구에서 민주당의 경우 장철민 의원이 후보로 확정된 게 아니라 장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정경수 변호사 등 3명이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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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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