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1차 경선서 현역 강세…민주, 비명계 4명 경선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한달 반 앞두고 정치권에선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의 강세와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의 패배가 눈에 띄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경선 지역이 발표됐는데, 모두 비명계 의원 지역이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국민의힘이 발표한 1차 경선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곳은 모두 7곳인데, 지역구 현역 의원 5명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1차 경선 결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지역구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이겼고, 충주 이종배 의원, 제천단양 엄태영 의원, 보은옥천영동 박덕흠 의원, 보령서천 장동혁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 2명은 희비가 갈렸습니다.
서울 양천갑에 도전장을 낸 조수진 비례 의원은 현 지도부의 비대위원인 구자룡 변호사와 결선을 치르게 됐고, 경기 여주·양평 공천을 신청한 이태규 비례 의원은 김선교 전 의원에게 패배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서울 동대문갑에 출마한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영우 전 의원에게 패배한 것을 비롯해 이동석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다만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은 인천 남동을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자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있는 21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17곳은 현역 의원들이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서영교, 정청래 최고위원과 권칠승 수석대변인, 김영진 의원 등 친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반면, 경선 지역 4곳은 송갑석, 도종환 의원 등 모두 비명계의 몫이 됐는데, 이번에도 친명 원외 인사와의 대진표가 만들어졌습니다.
비명 의원들이 기존에도 현역 하위 20%에 포함되는 등 ‘친명 공천’ ‘공천 학살’을 주장했는데, 또다시 비명계가 대거 경선 대상에 포함되면서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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