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힘?…첫 경선서 지역구 현역의원 전원 승리
[앵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관위는 시스템공천을 내세워 현역 의원들을 컷오프하는 대신 대체로 경선 기회를 줬는데요.
지역구 현역 의원이 전원 승리하며 ‘현역 불패’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19개 선거구에 대한 첫 경선 결과는 ‘지역구 현역 불패’로 요약됩니다.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의원이 윤갑근 전 검사장과의 3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며 6선을 노리게 됐고, 충주 3선 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박덕흠, 제천단양 초선 엄태영, 충남 보령서천 초선 장동혁 의원도 모두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공관위는 현역, 다선의원 중 평가 하위 30% 감점을 받은 사람이 3명이나 되지만, 그럼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현역들이 (지역) 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경쟁후보가 조금 지명도나 이런 게 알려지지 않아가지고…”
컷오프된 지역구 의원이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자칫 쇄신이 없는 ‘기득권 공천’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경기 여주양평에선 의원직을 상실했던 김선교 전 의원이 비례대표 이태규 의원을 꺾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갑엔 김영우 전 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었고, 서울 양천갑에선 정미경 전 의원이 탈락하며 비례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대위원의 결선이 치러집니다.
도전장을 냈던 용산 행정관 출신들은 인천 남동을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을 제외하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다만, 충남 홍성예산은 현역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단수후보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겠다며 처음으로 경선 집계 전 과정을 공개하고, 민주당은 ‘명심’ 공천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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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신경섭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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