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최대 7㎝ 눈…당분간 예년보다 온화
[앵커]
오늘(26일)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 없이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나타나겠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긴 뜰채로 열심히 빙어를 잡아봅니다.
잡힐 듯 말듯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빙어를 낚아채니 금세 여러 마리가 모입니다.
인기 있는 놀이기구엔 어김없이 긴 줄이 이어집니다.
기구를 타는 시간은 3분 남짓이지만 짜릿한 쾌감은 놓칠 수 없습니다.
전국 곳곳에 내리던 눈과 비가 점차 잦아들면서, 도심 속 놀이공원에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장국희·고서은·고나은 / 서울시 관악구> “개학 마지막 전에 눈썰매장도 가고 놀이동산도 한 번 더 가려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고…놀이기구 타고 맛있는 것 먹고 집에 갈 거예요.”
새벽부터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최대 7㎝, 경북 동해안에 3㎝의 적설이 예보됐습니다.
화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엔 제주도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남해 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어 당분간 높은 너울을 주의해야 합니다.
<조용중 / 기상청 예보분석관> “27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대부분 해안가에서는 만조 시간대에 해수면이 더욱 높아지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3·1절 이후엔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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