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이원모 공천…’비명계’ 설훈 탈당 예고
[앵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오늘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단수 추천 2곳, 경선 지역 3곳, 우선추천 지역 1곳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강원 강릉시에는 ‘친윤 핵심’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했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지역구를 옮겨 경기 용인시갑에 전략 공천됐고, 경북 경산시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 박성민 의원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3자 경선을 치르게 됐고요.
서울 영등포구을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습니다.
한편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심 잡기 행보에도 나섭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를 찾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원주갑과 원주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된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일정을 동행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들에게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등의 총선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원주자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과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한 비명계 설훈 의원은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하위 10%에 속하면 경선 득표율의 30% 감산 적용 불이익을 받습니다.
설훈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신당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설 의원은 자신과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몇 분 있다며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컷오프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인 서울 마포갑의 4선 노웅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지금 당헌당규 규정이 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대로 간다면 총선은 희망이 없다”고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황운하 의원은 “재선 도전을 멈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어젯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이른바 ‘비명 학살’ 등 공천 잡음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불가피한 점들을 이해해달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전부터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은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 대표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전세사기 피해 1주기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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