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막판 대화 시도…일부 복귀 움직임도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한 날 막판 대화에 나섰습니다.
일부 복귀 움직임도 있는 가운데 실제 얼마나 복귀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전공의 사이에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294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도 병원에 나와 일하는 ‘실질 복귀자’도 상당수인 가운데 실제 복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문의하는 사례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는 각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의 병원장은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소속 전공의들에게 보냈습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9개 환자단체가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치료 연기는 사형선고”라며 전공의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일부 전공의들과 만나 세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대화에 나섰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대표냐 아니냐를 떠나서 전공의들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고 싶었고 그런 대화를 서로 나누면서 저도 더 많은 이해가 됐던 부분들이 있고 그분들도 더 많은 이해가 된 것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들도 많아 실제 얼마나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류옥하다 / 사직 전공의> “대화와 협상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저는 정부가 이미 전공의들과 국민들의 신용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미복귀 시 사법절차에도 착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다음주 양측의 갈등은 더 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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