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 -12도 꽃샘추위 기승…주말 중부에 눈비
[앵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2도에 달하는 등 강력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위는 오늘(2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중부 곳곳으로 비나 눈이 올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첫날이지만, 거리 풍경은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두터운 패딩과 목도리, 귀마개까지.
도심은 온통 겨울 옷차림으로 가득했습니다.
따뜻한 온기를 찾아 모여든 사람들…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추위를 잊어봅니다.
<김종명 / 대전시 유성구> “요즘 날씨가 상당히 따뜻했는데 갑자기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몸이 싸늘한 것 같습니다. 몸 좀 녹일 겸 해서 족욕탕에 찾아왔습니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6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꽃샘추위는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서서히 물러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안팎, 내륙과 산간에선 영하 10도를 밑돌겠습니다.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등 일부 남부에선 눈도 내려 쌓입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2일 오후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기온이 낮아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에도 전국에서 비나 눈이 올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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