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출마 자격 ‘슈퍼화요일’ 전 결론 나나

트럼프 대선출마 자격 ‘슈퍼화요일’ 전 결론 나나

[앵커]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의회 폭동을 일으킨 의혹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 여부가 우리시간으로 이르면 내일(5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양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결정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미 연방대법원이 선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 오전에 최소 한 건의 사건을 선고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으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어떤 판결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자격 여부에 대한 판단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는 ‘슈퍼 화요일’에 앞서 연방대법원이 선거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치러지는 슈퍼화요일에는 15개 주에서 대선 후보 경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를 선동해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며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빼라고 판결했습니다.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공직을 다시 맡지 못한다는 미국 헌법 14조3항을 적용한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에 즉각 항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일)> “조 바이든과 그를 조종하는 ‘파시스트’들은 이 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위협입니다. 그들은 큰 위협이며 부패했습니다.”

만약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할 경우 공화당 경선은 물론 미국 대선 일정에도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공화당 내 유일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마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후보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 공화당 경선후보(지난달 24일)> “공화당 경선에서 대안을 원한다고 말하는 수많은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미 연방대볍원의 판결 결과는 콜로라도주뿐만 아니라 유사한 소송이 제기된 다른 주에도 적용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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