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광온·윤영찬 등 비명계 무더기 탈락…박용진은 결선행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명계 지역구 의원들의 운명에 관심이 모였는데요,
결과는 무더기 탈락이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중앙선관위가 전국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7명과 비례대표 의원 1명 등 8명이 무더기 탈락한 가운데 비명계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았던 비명계 윤영찬 의원과 김한정 의원은 모두 친명계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경기 성남시중원구 윤영찬 의원은 친명 이수진 비례의원에게, 경기 남양주시을에선 김한정 의원이 역시 친명인 김병주 비례의원에게 패했습니다.
전직 원내대표이자 3선인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시정에서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서울 은평구을에선 친명계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비명계 강병원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고,
서울 광진갑에선 전혜숙 의원이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밀렸습니다.
광주 광산갑에선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이용빈 의원을 이겼고,
경기 용인시병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정춘숙 의원을 꺾었습니다.
3자구도였던 서울 강북구을에선 비명 박용진 의원과 친명 정봉주 전 의원이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다만 비명계 신영대 의원과 친명계 김의겸 비례의원이 맞붙었던 전북 군산에선 신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서울 금천에선 최기상 의원이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조상호 변호사를 이겼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친문’ 핵심 노영민 전 의원은 이강일 전 충북 청주상당 지역위원장에 패배했습니다.
이밖에 서울 도봉구을 오기형,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허종식 등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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