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마무리 국면…잡음 속 총선모드 돌입
[앵커]
총선 앞둔 여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먼저 살펴보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연이틀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 성남과 용인에서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살았던 분당 양지마을 재건축 추진 단지도 둘러보고, 이 대표와 자신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비리니, 백현동 비리니 하는 식의 비리 때문에 성남시민의 명예가 훼손됐습니다. 저는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성남에서 우리가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 성남 수정에 왔고,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정에 있습니다.”
공천 작업은 보류 지역 9곳 중 5곳의 심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고, 나머지 공천이 끝나면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총선 후보를 내게 됩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은 재직 시절 ‘비위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돼, 경선 상대 박상웅 후보가 재의결됐습니다.
[앵커]
민주당 공천 작업도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기로 했죠.
민주당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선대위를 출범시킬 전망입니다.
일명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불리는 공천 잡음을 수습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 대표 외에 3~4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세울 가능성이 큰데, 이해찬·김부겸 전 총리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거론됩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이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는데, 이 대표도 ‘시스템에 의한 혁신공천’이라고 자평하면서 여당을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화자찬을 마지않던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탄핵 부정 세력, 해병 사망 사건 관련자도 공천했습니다. 그야말로 막공천, 막천, 아니 막사천 아닙니까?”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과 경선에서 컷오프된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조국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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