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원’ 충청권 방문…’이채양명주’ 5대 실정 부각
[앵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11일)은 충남을 찾았습니다.
홍성과 천안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을 쟁점화했는데요.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서 거듭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한 충남 홍성과 천안은 각각 국민의힘에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출사표를 던진 곳입니다.
이 대표, 채상병 순직 사건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을 한 글자씩 따 ‘이채양명주’라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이태원참사 책임졌습니까? 채상병 사건 책임졌습니까, 그들이? 양! 양평고속도로 갑자기 왜 휩니까? 명! (명품백!) 주! (주가 조작!) 수십억을 벌었다는데 소환조사도 하지 않아요.”
특히 최근 주호주 대사 임명으로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범죄 핵심 혐의자를 무슨 대사로 임명해서 몰래 어디 개구멍 있는 모양인지 아무도 모르는 틈으로 출국시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패륜 정권’이라 칭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격전지로 불리는 ‘중원’ 충청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입니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14일엔 대전과 세종, 충북 지역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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