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여름 전 F-16 배치”…군수품 고갈에 ‘숨통’ 트일 듯
[앵커]
서방 국가들이 지원을 약속한 F-16 전투기들이 이르면 오는 7월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훈련된 조종사들이 부족하지만 지상 군수품 부족에 허덕이는 우크라이나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 비행훈련을 받고 있는 덴마크 스크뤼드스트루프 공군기지입니다.
영국에서 기초 훈련을 마친 6명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이곳에서 실전 비행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훈련 조종사 / 덴마크 기지 (지난달)> “매우 압축된 프로그램입니다. 이곳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전투 경험이 아니라 돌아가 계속 싸울 수 있는 동기 부여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서방국가들이 약속한 45대의 F-16 가운데 덴마크가 처음으로 이르면 7월쯤 초도 물량 6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덴마크는 모두 19대의 F-16을 지원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순차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지난달 23일)> “여름이 오기 전에 덴마크의 F16이 우크라이나에서 비행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한 모든 노력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된 조종사와 정비 인력 확보가 여전히 불충분하지만 지상 기반 군수품 고갈로 허덕이는 우크라이나 군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러시아의 공세에 후퇴를 거듭했던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도 전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11일)> “부대는 지금 전선에서 우리 진지를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파트너의 공급이 여전히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아울러 “백기를 들 용기로 협상할 필요성이 있다”는 교황의 발언과 관련해 자국 주재 교황대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의 항복은 평화가 아니라”며 “우크라이나엔 그런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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