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도권 접전지 집중유세…”대파 금지, 폭압적 정권”

[앵커]

사전투표 이틀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택한 유세지는 ‘승부의 추’인 수도권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접전지 ‘마라톤 유세’를 통해 사전투표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접전지’ 서울 중성동을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사전 투표로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정권의 역주행, 퇴보를 멈춰 세울 수 있는 존재는 민주당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입니다.”

이 대표가 사전투표 기간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에 이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찾은 것은 ‘초접전’ 지역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후 들어 이 대표는 전국 최다 의석이 있는 경기도의 격전지들을 차례로 훑으며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용인과 이천, 여주·양평 등 경기 남부 뿐만 아니라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 등 경기 북부까지 ‘마라톤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유세 중 대파가 달린 헬멧을 쓰려는 듯한 행동을 취하면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판단은 폭압적인 정권의 눈치를 보는 거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입을 틀어막는 ‘입틀막’도 부족해서…이번에는 파를 틀어막고 있습니다. ‘파틀막’…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은 어디로 갔습니까?”

이 대표는 경기 북부 지원 유세에서는 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가족이 혜택을 봤다는 의혹을 거론하면서 현 정권을 직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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